'#안전한 귀국→우리 살았구만' 파비앙이 무슨 죄를 지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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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 이후 악플에 시달린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씁쓸함이 남는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축하 인사를 건넸다.
파비앙은 30일 자신의 SNS에 태극기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양궁 남자단체 금메달!!'이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하지만 파비앙은 프랑스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또 역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 모델 로빈 데이아나는 파비앙의 게시물에 '우리 살았구만'라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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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앙은 30일 자신의 SNS에 태극기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양궁 남자단체 금메달!!’이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이어 파비앙은 ‘프랑스도 은메달’이라며 ‘(휴 살았다)’라고 적었다. 또 ‘#안전한귀국’이라는 해시 태그를 덧붙였다.
이는 받아들이기에 따라 유머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파비앙은 지난 개회식에서 발생한 조직위의 실수로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앞서 대회 조직위는 지난 27일 개회식 당시 한국을 프랑스어와 영어로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 소개했다. 이는 모두 북한을 뜻하는 표현.
이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또 IOC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도 사과 서한을 전달했다.
이는 대회 조직위의 문제. 하지만 파비앙은 프랑스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이것이 이번 금메달에 대한 축하가 씁쓸해지는 이유다.
또 역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 모델 로빈 데이아나는 파비앙의 게시물에 ‘우리 살았구만’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파비앙은 지난 2008년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통해 데뷔했고, 여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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