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소년청년재단 출범 1주년…"최초 넘어 최고로"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2024. 7. 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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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청소년청년재단 출범 1주년을 맞아 주요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선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청청재단은 재단 출범 후 1년 동안 '청년도전지원사업', '꿈틀'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신규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청소년과 청년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두 세대를 아우르는 공공재단 '수원청청재단'을 설립했다.

수원청청재단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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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전지원·꿈틀' 등 다각도 신규사업 추진
생애주기, 대상자별 지원 전략 구축·공공성 강화
지난 4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년네트워크 단원으로 위촉된 청년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청소년청년재단 출범 1주년을 맞아 주요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선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청청재단은 재단 출범 후 1년 동안 '청년도전지원사업', '꿈틀'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신규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청소년과 청년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두 세대를 아우르는 공공재단 '수원청청재단'을 설립했다. 생애주기와 대상자별로 지원 전략 체계를 다듬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취업난을 겪는 지역 청년들이 사회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꾸준히 취업 의지를 갖도록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 프로그램을 꼽았다. 단기(5주)와 중·장기(15주·25주) '도전+' 프로그램 등 총 3개 과정으로 청년 90명에게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구직단념자(니트족)가 되지 않고 구직 의욕을 갖도록 지원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재단은 중기 프로그램 참여자 중 구직 성공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1만개의 봉사발자국 프로젝트'도 재단 확대 출범 이후 새롭게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내 5개 대학교의 12개 동아리 374명 대학생이 3년간 1만 시간 봉사를 목표로 한다. 지역 내 대학교의 학과 특성과 봉사 내용을 연계했다.

또, 최근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고립·은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도 벌였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 '꿈틀'은 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고립·은둔 성향의 청소년 회복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청청재단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새 예산으로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게 아닌, 기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 18일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뮤직아지트)가 마련됐다. 이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내 기존 사용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음악창작공간이다.

또 수원유스호스텔 일부 공간을 청소년을 위한 임시 거처 '새빛호스텔'로 꾸몄다. 지역 전입 청년들이 최대 3개월간 임시 숙소로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과 청년이 고루 사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 '청청스퀘어'도 올해 문을 열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청년이 많은 영통구 내 청소년 시설을 재단장해 청소년과 청년의 공유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에 더해 수원청청재단은 다각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한 '수원청년 체감포털' 플랫폼 운영, 'AI 기반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 예방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는 수원청청재단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재단으로 발전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자 다양한 환경을 분석하고 전략을 도출할 예정이다.

시청소년청년재단 관계자는 "시청소년청년재단 출범 1주년이 지난 즈음에 다른 지자체에서도 청소년과 청년 정책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기관이나 사업 통합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청소년과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초를 넘어 최고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namsan40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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