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하나도 못 땄으면 좋겠다"…공무원 글 시끌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7. 30.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지 못했으면 좋겠다는 공무원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국 대표팀 선수단이) 올림픽 금메달 하나도 못 땄으면 좋겠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또 "우리 시에도 하키나 핸드볼, 탁구 이런 팀이 있는데 거기에 소속된 선수들은 바라는 것도 너무 많다"며 "내가 민원 처리할 때 선수들은 왜 운동하면서 돈을 받는 건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뉴시스] 지난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국 대표팀 선수단이) 올림픽 금메달 하나도 못 땄으면 좋겠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지 못했으면 좋겠다는 공무원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국 대표팀 선수단이) 올림픽 금메달 하나도 못 땄으면 좋겠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누구는 하루에 시민 100명씩 상대하고 공문 수십개 처리하는 짓을 30년 해야 연금 130만원을 받는다"며 "운동이 뭐라고 연금을 그렇게 퍼주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올림픽 선수단의 금메달이 사회에 무슨 공헌을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에게는 축하할 일이지만 본인이 능력이 있으면 사적으로 후원을 받아 준비해야 한다"며 "현실은 다 지자체에 팀을 만들어서 월급을 주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우리 시에도 하키나 핸드볼, 탁구 이런 팀이 있는데 거기에 소속된 선수들은 바라는 것도 너무 많다"며 "내가 민원 처리할 때 선수들은 왜 운동하면서 돈을 받는 건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공무원도 국가에서 1등하고 세계에서 1등 할 정도면 저 정도 번다" "세계 일등이 쉬운 줄 아는가 보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무조건 욕할 건 아니다. 일리 있는 말이다" "세금으로 스포츠팀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