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유보 통합' 의견 수렴…권역별 현장방문 회의

최종호 2024. 7. 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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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영유아 교육(유치원)·보육(어린이집) 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유보(유아교육·보육체계) 관리체계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가 참여하는 '경기도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도 교육청의 유보통합 추진 상황 공유와 보육 현장 방문 조사 결과 공유, 교육부의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추진 계획' 설명 및 질의응답, 교육·보육 관계자 현장 의견 청취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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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 등 참여…"공감대 필요" 한목소리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영유아 교육(유치원)·보육(어린이집) 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유보(유아교육·보육체계) 관리체계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가 참여하는 '경기도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 [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역별 회의는 도 교육청과 경기도가 구성한 유보통합추진단 주최로 이달 17일, 19일, 25일에 경기북부권(도 교육청 북부청사), 경기중서부권(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경기동남부권(도 교육청 교육연수원) 등 3권역으로 나뉘어 열렸다.

회의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도 교육청의 유보통합 추진 상황 공유와 보육 현장 방문 조사 결과 공유, 교육부의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추진 계획' 설명 및 질의응답, 교육·보육 관계자 현장 의견 청취 등이 진행됐다.

유치원,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국가 주도의 빠른 추진으로 인해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고, 다양한 기관의 여러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도 교육청 유보통합준비단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마련한 대규모의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를 통해 현장의 요구를 보다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도 교육청 광교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보통합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정책 기획 및 연구수행의 시작 단계에서 현장 교원, 교원 노조 및 교원단체 참여를 통한 현장으로부터의 정책을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무런 논의와 준비 없이 추진되는 시범사업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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