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외부강사 수업 등 시립국악원 의혹 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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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는 시립국악원에서 외부강사 발레수업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목포시는 국악원에서 교수의 묵인하에 수업시간에 외부 강사가 발레수업을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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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시립국악원에서 외부강사 발레수업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목포시는 국악원에서 교수의 묵인하에 수업시간에 외부 강사가 발레수업을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외부 강사가 원생들에게 사례금을 징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장시간 개인계좌를 통해 수강료를 관리하고 조례에 따른 시립국악원 운영위원회 구성이 되지 않은 점도 파악했다.
여기에 지난해 국악원의 두 차례 정기공연에서 역할을 하지 않은 A 씨에게 분장비용으로 인건비를 집행하고 이를 회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날 목포시의회는 이같은 의혹에 대한 점검이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은 "목포시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 재원을 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국악원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의혹을 받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목포시 감사실에 사실관계 확인 및 조사 등을 거쳐 시민들에게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강력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목포시 감사관실은 관련 내용에 대해 총체적으로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목포시립국악원은 지난 1976년 설립된 전국 최초의 국악 전문 교육기관으로 국악의 보존과 저변 확대 등을 목적으로 목포시의 지원을 받아 전통무용과 판소리, 전통악기를 시민들에게 배움과 예술 공연 등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립국악원 감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명확한 사실을 알리고, 행정관리의 미비점을 밝혀 시립국악원 운영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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