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지킨 '회화나무' 사진전…'구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 개방

김일창 기자 2024. 7. 30.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덕수궁 선원전 영역 내 '구(舊)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에서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한 특별전 '회화나무, 덕수궁'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은 국가유산청의 선원전 영역 복원계획에 따라 향후 철거될 예정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철거 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임시 개방한다.

특별전은 선원전 영역 내에서 수백 년간 자리를 지켜온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선원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기획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덕수궁 선원전 영역 내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 국가유산청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덕수궁 선원전 영역 내 '구(舊)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에서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한 특별전 '회화나무, 덕수궁…'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선원전 영역은 역대 왕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선원전을 비롯한 흥덕전, 흥복전 권역으로 이뤄진 곳이다. 이곳은 영성문의 이름을 따 '영성문 대궐'이라 불릴 만큼 독립된 공간으로 인식되었지만, 1919년부터 일제에 의해 훼철되기 시작해 종교시설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되면서 궁궐로서의 역사성은 사라졌다.

'구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은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동양척식주식회사 사택으로 당시 훼철된 덕수궁의 일면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곳은 국가유산청의 선원전 영역 복원계획에 따라 향후 철거될 예정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철거 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임시 개방한다.

특별전은 선원전 영역 내에서 수백 년간 자리를 지켜온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선원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기획됐다. 현재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명호 사진작가가 재해석한 회화나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선원전 영역 회화나무. 국가유산청 제공.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