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불려간 구영배 "800억 동원 가능, 큐텐 지분도 다 내놓겠다"

서미선 기자 2024. 7. 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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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30일 '티메프 사태' 해결을 위해 그룹이 동원 가능한 자금은 800억 원이라면서 이와 함께 개인 사재를 모두 내놓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묻자 "그룹이 갖고 있는 부분, 최대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 원인데 바로 이 부분으로 다 투입할 수 있을진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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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800억 다 투입할 수 있을진 미지수"
"위시 인수, 티몬·위메프 동원해 차입했으나 한달내 상환"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7.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30일 '티메프 사태' 해결을 위해 그룹이 동원 가능한 자금은 800억 원이라면서 이와 함께 개인 사재를 모두 내놓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묻자 "그룹이 갖고 있는 부분, 최대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 원인데 바로 이 부분으로 다 투입할 수 있을진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사재를 투입하겠다고 한데 대해선 "큐텐 지분 38%를 갖고 있다"며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내놓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면서 계열사들 자금 사정이 악화된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현금이 들어간 건 일시적으로 티몬, 위메프를 동원해 차입했고 바로 한 달 내에 상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시 인수는) 정산 지연 사태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티몬, 위메프에 관련 자금을 상환한 건 4월에서 5월 중순이라고 설명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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