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흉기로 찌르고 1천만원 빼앗아 달아난 베트남인 2명 검거

권준우 2024. 7. 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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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고 지내던 같은 국적의 동포를 흉기로 찌른 뒤 1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던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주범 20대 A씨를 구속하고 공범 20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5일 오후 3시께 화성시 남양읍의 한 카페 주차장에서 같은 베트남인인 30대 C씨의 등 부위를 수차례 흉기로 찌른 뒤 차량에 태워 금전을 요구, 계좌로 1천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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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평소 알고 지내던 같은 국적의 동포를 흉기로 찌른 뒤 1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던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주범 20대 A씨를 구속하고 공범 20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5일 오후 3시께 화성시 남양읍의 한 카페 주차장에서 같은 베트남인인 30대 C씨의 등 부위를 수차례 흉기로 찌른 뒤 차량에 태워 금전을 요구, 계좌로 1천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이들은 C씨를 차량에서 내려준 뒤 달아났다. C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차량 동선을 추적해 사건 당일 오후 7시 50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A씨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또 A씨를 통해 B씨의 신원과 주소지를 확인, 지난 29일 오후 4시 55분께 역시 광주시 내에 잠적해 있던 B씨를 체포했다.

A씨는 당초 건설업 등에서 알게 된 C씨에게 돈을 빌리려다가 여의치 않자 B씨를 내세워 취업을 부탁하는 것처럼 C씨를 불러낸 뒤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와 동호회 등에서 알게 된 불법체류자로, 사건 초기 신원 파악이 되지 않아 A씨에 비해 추적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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