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트랜스포머? LG유플 ‘로봇 실사판’ 드라마 제작 나선다
LG유플러스가 자사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엑스플러스유(STUDIO X+U)’를 활용해 로봇 실사판 드라마 제작에 나선다.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 등을 만든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등을 제작한 하이지음스튜디오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드라마 가제(임시 제목)는 ‘K-TRON’이다. 앞으로 3사는 사업·제작·투자·배급 등에서 각 사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 로봇 실사판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로봇 IP(지식재산권)가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각 분야에서 쌓은 IP 노하우를 공유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STUDIO X+U를 활용해 IP 공동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다. 또 투자·배급 등 전체 프로젝트를 이끄는 매니지먼트 역할도 담당한다. SAMG 엔터는 ‘캐치!티니핑’, ‘미니특공대’, ‘메탈카드봇’ 등 세계 시장에서 흥행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IP 사업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이태원클라스’, ‘종이의 집’ 등 인기 드라마를 제작, 흥행에 성공한 전략을 공유한다.
3사가 합작 프로젝트로 선보일 K-로봇 실사판 드라마 ‘K-TRON(가제)’은 오는 2026년 글로벌 OTT 방영을 목표로 세웠다. 거대 3D 로봇과 함께 인간 배우가 등장하는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적 특성을 살리게 될 ‘K-로봇 프로젝트’는 ‘트랜스포머’ ‘퍼시픽 림’ 등 기존 로봇물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시각특수효과(VFX) 등 국내 영상 분야의 발전된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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