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피해 업체에 다음달 초부터 '2천억' 자금 지원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2024. 7. 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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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위메프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가 피해 입점업체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다음달 초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출석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금 1700억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자금 300억원 등 2천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다음달 초부터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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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본사 건물을 폐쇄했던 티몬이 피해자들의 현장 점거에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에 피해자들이 환불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티몬 위메프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가 피해 입점업체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다음달 초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출석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금 1700억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자금 300억원 등 2천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다음달 초부터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3.4~3.51%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이자율을 더 낮출 여지가 있는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산하 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통해 소상공인들을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시키는 과정에서 두 업체의 자본잠식 상태를 간과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그는 "그 문제에 대해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서도 "많은 이커머스 업체들이 자본잠식 상태에서 성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판매대금 정산 주기 단축'을 묻는 질문에 "빠른 정산도 중요하지만 에스크로(대금예치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한 입점업체 피해액은 5월분만 2134억원이며 6,7월분까지 합치면 더 늘 것이라고 중기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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