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고백 '파묘' 배우 정윤하 "악성 아니라고…두려웠다"

암 투병 소식을 전했던 배우 정윤하가 "악성 종양이 아니"라며 수술로 회복·관리가 가능하다는 근황을 알렸다.

정윤하는 30일 SNS를 통해 "약 1년 전 즈음 종양 수술을 받은 후 완쾌됐다 생각했는데, 재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당황하며 악성종양일까 많이 두려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조직검사 후 종양이 악성이 아니라고 판명돼 수술받는다"며 "다행히 제거 수술 후 회복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면 된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정윤하는 지난 5월 "1년 3개월 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제거 수술을 했다. 1년 남짓 지난 지금, 재발 판정이 다시 나왔다"며 "오늘은 1년 전 처음 그날보다 더 많은 생각들이 든다"고 복잡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이날 SNS 글에서 "수술을 앞두고 걱정해주신 분들과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정말 힘이 많이 됐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면서 "수술 잘 받고 건강하게 지내며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윤하는 드라마 '마인'(2021) '카지노'(2022)와 영화 '서울의 봄'(2023)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 2월 개봉해 12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파묘'에서 파묘를 제안하는 박지용 아내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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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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