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센강, 철인3종 결국 연기…수영 뺀 '철인 2종' 가능성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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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센강의 수질 문제로 파리 올림픽 철인 3종 경기(트라이애슬론) 일정이 결국 연기됐다.
세계 철인 3종 경기 연맹은 "지난 몇시간 동안 센강의 수질이 개선됐지만, 일부 코스에서 여전히 허용 가능한 수치를 넘어섰다"며 연기 이유를 밝혔다.
그간 철인 3종 경기와 마라톤 수영 경기가 펼쳐질 센강의 수질을 두고 안팎에서 우려가 계속됐다.
그러나 폭우 여파로 수질 논란을 해소하지 못하며 28일과 29일 철인 3종 경기와 마라톤 수영 훈련이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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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도 나아지지 않으면 8월2일로 밀릴 듯"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프랑스 파리 센강의 수질 문제로 파리 올림픽 철인 3종 경기(트라이애슬론) 일정이 결국 연기됐다. 현재로서는 재개 여부도 불투명하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제공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남자 철인3종 경기는 31일 오후 5시 45분으로 연기됐다.
이는 31일 오후 3시에 시작하는 여자 철인 3종 경기가 종료된 이후다. 세계 철인 3종 경기 연맹은 "지난 몇시간 동안 센강의 수질이 개선됐지만, 일부 코스에서 여전히 허용 가능한 수치를 넘어섰다"며 연기 이유를 밝혔다.
그간 철인 3종 경기와 마라톤 수영 경기가 펼쳐질 센강의 수질을 두고 안팎에서 우려가 계속됐다.
개회식 날 폭우가 쏟아지며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센강에 흘러들어 수질이 악화한 상태다. 비가 오면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농도가 크게 높아졌다.
로이터는 31일에도 수질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남녀 경기 모두 8월 2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2일에도 상황이 계속된다면 수영을 제외한 달리기와 사이클만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센강의 수질 개선 사업에 14억 유로(약 2조 1000억 원)을 투입했다. 파리 시장과 조직위원장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센강에서 직접 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폭우 여파로 수질 논란을 해소하지 못하며 28일과 29일 철인 3종 경기와 마라톤 수영 훈련이 모두 취소됐다. 한국 선수단 중 철인 3종 및 마라톤 수영에 출전하는 선수는 없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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