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항공기 조류충돌 예방 워크숍 개최

김동규 기자 2024. 7. 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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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항공기의 조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전국공항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에서 발생한 항공기-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건수는 총 130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가 8월에서 10월까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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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특성 및 충돌 예방방안 특강·예방활동 경험 공유
한국공항공사 조류충돌 예방 워크숍 모습.(한국공항공사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항공기의 조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전국공항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에서 발생한 항공기-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건수는 총 130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가 8월에서 10월까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가을철 곤충 등 조류의 먹이원 증가, 장거리 이동을 앞둔 여름 철새의 왕성한 먹이활동, 한반도로 이주하거나 통과하는 가을·겨울 철새의 공항 주변 유입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이날 조류 충돌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조류·생태전문가인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조해진 부소장을 초청해 ‘여름·가을철 조류 특성 및 충돌 예방방안’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전국공항 조류충돌 예방업무 담당자는 각 공항 인근에 주로 출몰하는 조류의 특성과 공항별 조류충돌 예방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정근중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공사는 조류충돌 집중 발생시기를 대비해 현장 전담 인원 추가 배치를 통한 공항 주변 환경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항공기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중대형 조류를 중점 관리해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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