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찰 정암사 '창건 1379주년' 개산문화제 내달 2~4일 개최

이덕화 기자 2024. 7. 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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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은 내달 2~4일 천년 고찰 정암사 창건 1379주년 기념 '개산문화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645년에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다.

3일에는 자장율사 정암사 창건 1379주년 개산재와 함백산 천도재, 하늘길을 걷다, 현대무용 퍼포먼스 '심우도, 마음을 찾아서'가 특설무대와 적멸보궁 앞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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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정암사 개산문화제'.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내달 2~4일 천년 고찰 정암사 창건 1379주년 기념 '개산문화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645년에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다.

개산문화제는 2020년 자장율사가 서해 용왕이 증여한 마노석으로 만들었다는 전래를 갖고 있는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한 것을 계기로 그의 유지 계승과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지난해부터는 많은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개최 시기를 8월 초로 변경하고 정선 함백산야생화축제, 치유명상 트레킹 대회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사찰의 문화유산과 지역의 정서를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첫 프로그램인 정암사 문화유산 발굴 프로젝트인 '적조암, 옛 선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행사가 열린다. 삼국유사의 자장율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유진규의 1인극과 해금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함백산 만항재 산상화원에서 문학행사가 열린다. 지난 해 타계한 시인 강기희를 추모하는 행사로 그의 시, 산문 등을 낭독하며 초청시인의 문학토크가 펼쳐질 예정이다.

3일에는 자장율사 정암사 창건 1379주년 개산재와 함백산 천도재, 하늘길을 걷다, 현대무용 퍼포먼스 '심우도, 마음을 찾아서'가 특설무대와 적멸보궁 앞에서 펼쳐진다.

개산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어산어장 인묵 스님의 집전으로 전통의식 범패 시연 등이 이뤄진다. 낮 12시부터는 자장율사에게 개산재의 의의를 현창하는 고유재를 봉행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교구장 월정사 주지 정념 큰 스님이 참석해 헌화, 헌다와 법문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이주 노동자 등 약 300명이 참가하는 '함백산 다양성의 날' 행사가 열린다. 수마노탑 탑돌이와 노래자랑 등을 통해 이민자와 이주 노동자를 위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후 1시부터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장하은&리베, 고상지밴드의 클래식기타 연주와 반도네온 연주를 끝으로 '2024년 정암사 개산문화제'는 마무리된다.

최승준 군수는 "국보 정암사 수마노탑과 적멸보궁 등 우수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정암사에서 자장율사의 창건 의의를 되새기는 행사를 통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통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년 정암사 개산문화제'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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