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마6단 바둑기사 홀덤협회 만들고 수십억 판돈 도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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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체육법인인 홀덤협회를 만들어 판돈을 조성한 뒤 수십억원대의 도박판을 연 업주와 딜러 등 15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홀덤협회 설립자인 A씨(45)는 한 인기 드라마에서 바둑 개인지도를 한 이력이 있는 6단의 유명 바둑기사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관광진흥법위반·도박장소개설 혐의로 스포츠 홀덤협회 협회장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홀덤 업소 업주들과 딜러 등 15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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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로 보낸 뒤 환전소처럼 활용
2년간 협회 계좌서 64억원 입출금
경찰 “도박 참가자 4000명도 수사”
비영리 체육법인인 홀덤협회를 만들어 판돈을 조성한 뒤 수십억원대의 도박판을 연 업주와 딜러 등 15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홀덤협회 설립자인 A씨(45)는 한 인기 드라마에서 바둑 개인지도를 한 이력이 있는 6단의 유명 바둑기사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관광진흥법위반·도박장소개설 혐의로 스포츠 홀덤협회 협회장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홀덤 업소 업주들과 딜러 등 15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1월 서울 강남구에 홀덤협회를 설립한 뒤 전국 52개 홀덤 업소 업주들과 공모해 올해 4월까지 손님들을 상대로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카지노 게임인 홀덤이 바둑과 같은 심리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어 대중화가 필요하다면서 서울시로부터 협회 설립을 허가받았다. A씨는 연예인 등을 내세워 홍보하며 회원사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범죄수익금 추징보전 신청을 통해 현재까지 15억원 상당 확보했다”며 “협회를 통해 상금을 지급받은 도박 참가자 400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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