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윳값 안 올린다…흰우유 가격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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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유 원유 가격이 동결되면서 흰우유 가격도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또한 원유로 만들어지는 유제품 가격도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흰우유 가격은 물론 원유가 들어가는 유제품,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자 결국 원유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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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원유 가격을 용도별로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낙농가와 유업계는 원유 가격 인상을 두고 지난달 11일부터 한달 넘게 협상을 벌였다.
우선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다. 원윳값 동결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에 따라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L당 1084원으로 유지된다.
치즈,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쓰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L당 5원 내리기로 했다.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7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882원으로 더 싸진다.
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L당 26원(음용유 기준)까지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흰우유 가격은 물론 원유가 들어가는 유제품,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자 결국 원유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주요 유업체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을 동결할 계획이다.
낙농진흥회는 용도별 원유 구매량 협상에서는 음용유를 9000t(톤) 줄이는 대신 가공유를 9000t 늘리기로 했다. 이번에 결정된 구매량은 내년 1월부터 2년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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