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윳값 안 올린다…흰우유 가격도 그대로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7. 30.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이 동결되면서 흰우유 가격도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또한 원유로 만들어지는 유제품 가격도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흰우유 가격은 물론 원유가 들어가는 유제품,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자 결국 원유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우유 매대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 모습. <연합뉴스>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이 동결되면서 흰우유 가격도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또한 원유로 만들어지는 유제품 가격도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원유 가격을 용도별로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낙농가와 유업계는 원유 가격 인상을 두고 지난달 11일부터 한달 넘게 협상을 벌였다.

우선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다. 원윳값 동결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에 따라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L당 1084원으로 유지된다.

치즈,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쓰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L당 5원 내리기로 했다.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7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882원으로 더 싸진다.

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L당 26원(음용유 기준)까지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흰우유 가격은 물론 원유가 들어가는 유제품,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자 결국 원유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주요 유업체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을 동결할 계획이다.

낙농진흥회는 용도별 원유 구매량 협상에서는 음용유를 9000t(톤) 줄이는 대신 가공유를 9000t 늘리기로 했다. 이번에 결정된 구매량은 내년 1월부터 2년간 적용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