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스머프' 근무복, 필리핀서 가방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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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일 필리핀 이재민 마을에 구형 근무복 3만벌을 기부하고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는 앞서 6월 몽골 목축농가에 구형 근무복 1만벌, 마다가스카르 직업 훈련 봉제센터에 2만벌 등을 기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근무복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았다"며 "그 결과 국제 사단법인 캠프, 지파운데이션 등 NGO단체와 협업해 필리핀 저소득 계층 여성 가장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익팅에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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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올해 2월 창립 30년 만에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하며 기존 근무복 활용 방안을 모색, 이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앞서 6월 몽골 목축농가에 구형 근무복 1만벌, 마다가스카르 직업 훈련 봉제센터에 2만벌 등을 기부했다. 누적 기부 근무복은 10만벌에 이른다.
이번에 전달한 근무복은 필리핀 도시 빈민 이주민 마을 타워빌지역 여성들의 봉제기술을 통해 새로운 옷, 가방 등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자원 재순환의 의미를 더하고, 물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이주 여성들의 생계 유지에 기여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근무복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았다"며 "그 결과 국제 사단법인 캠프, 지파운데이션 등 NGO단체와 협업해 필리핀 저소득 계층 여성 가장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익팅에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근무복 이외에도 필요한 생필품을 소외 계층에 기부했다. 이밖에도 사단법인 캠프와 함께 태풍, 지진, 강제이주 등으로 주거 환경이 불안한 이들에게 내식성이 강한 포스코 강판을 활용,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건축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은 “포스코 임직원들의 열정과 땀이 배어 있는 근무복을 통해 제 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필리핀 여성가장들이 잘 정착하고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07년부터 임직원 및 대학생 봉사자를 해외에 파견해 글로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까지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350명,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단원 1200명이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포스코는 내년 1월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친환경 건축, 문화공연과 교육봉사를 펼치는 등 포스코 사업장이 위치한 세계 무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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