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한 카페 주차장서 강도 행각 벌인 베트남인들 검거

[화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

경기 화성시 남양읍 한 카페 주차장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 등 2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30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5일 오후 3시께 화성시 남양읍 한 카페 주차장에서 B(30대·베트남 국적)씨를 흉기로 찌르고 100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등 부위 등 3곳을 찔려 병원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 등은 당시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자신들 차에 태워 "1000만원을 입금해라"라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 계좌에 1000만원을 입금했고, A씨 등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자신들 주거지로 도주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사건 당일 오후 7시50분 A씨를 검거했다. 이어 공범인 C씨를 29일 오후 4시56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광주광역시에서 붙잡혔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돈 문제가 있어 B씨 주거지가 있는 화성에 가 돈을 받은 것"이라는 취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 간 진술이 안 맞는 부분이 있어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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