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어드벤처 게임 '팜파스&셀레네', 한국어 버전 8월8일 출시

김형근 2024. 7. 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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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코멧소프트).
스페인의 게임 제작사 언에픽 게임즈(Unepic Games)는 '팜파스&셀레네(Pampas & Selene: The Maze of Demons)'의 스팀 버전을 8월8일 한국어화 정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팜파스&셀레네'는 '언메탈', '고스트 1.0', '언에픽' 등을 개발한 언에픽 게임즈의 '언에픽 프랜' 프란치스코 테예스 데 메네세스(Francisco Téllez de Meneses)가 8비트 컴퓨터 규격인 'MSX2'로 선보여진 명작에 대한 애정 어린 헌사로 제작된 게임이다. 이 게임은 8비트 풍의 고전 게임의 매력에 협력 플레이와 '메트로바니아' 요소를 추가해 현대적 감각으로 엮어 낸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두 명의 용감한 영웅이 그리크 왕국을 침공한 대마사교를 물리친 뒤 40년이 지나 새롭게 생겨난 악의 세력에 영웅의 후손인 '팜파스'와 '셀레네'가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공=코멧소프트).
이 게임에서 이용자는 각각의 특징을 지닌 '팜파스'와 '셀레네'를 번갈아 조작해 숨겨진 비밀을 포함해 200개 이상의 방이 있는 거대한 성을 탐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신들의 의뢰로 강력한 유물을 수집하고, 특수한 능력과 무기, 아이템을 얻어 괴물과 대악마, 복수심에 불타는 악을 쓰러뜨리는 통쾌함을 즐길 수 있다.

전투를 통해 쓰러뜨린 적들은 저마다의 영혼을 가지고 있어 이를 수집해 공격으로 전환,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특별한 조건을 달성해 얻을 수 있는 '업적'들을 완수해 나가는 재미와 명작 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숨겨진 요소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제공=코멧소프트).
플레이 방식으로는 혼자서 하는 '싱글 플레이' 외에도 친구와 함께 로컬 또는 온라인 플레이로 팀을 이루어 자유롭게 성을 탐험할 수 있으며, '스피드런 모드'도 준비되어 자신의 최단시간 클리어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적인 감각의 BGM을 8비트 분위기로도 변환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언에픽 게임즈가 출시한 게임들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 특별한 스킨을 잠금 해제할 수도 있다.

또한, DLC(다운로드 콘텐츠)를 추가로 구매하면 반려동물이나 스킨, 일격 만으로 적을 쓰러뜨리거나 이용자 캐릭터가 쓰러질 수 있는 모드, 여러 아이템 대신 동전만 얻을 수 있는 모드 등 다양한 게임모드를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MSX 컴퓨터 버전의 게임 매뉴얼을 디지털 버전으로 열람하고, 제작자 자신이 직접 아카펠라로 부르는 OST를 BGM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본 게임을 보다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제공=코멧소프트).
한편 본 게임의 제작자는 이번 한글화 출시를 기념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멀리 있지만 MSX 게임으로 가득 찬 어린 시절을 공유한 사이인 만큼 가까운 느낌도 든다. 35년 전 즐겼던 게임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며 이제 한국어로 플레이할 수 있는 PC버전도 완성됐으니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오는 8월8일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되는 '팜파스 & 셀레네'의 구매 가격은 1만1000 원이다.

(제공=코멧소프트).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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