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체제 인사들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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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망명한 중국 반체제 인사들이 지난 26일 개막한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중국의 인권탄압 등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29일(현지시간) 이번 올림픽 기간 파리에서 산발적으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첸윈과 류페이룽 등 중국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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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망명한 중국 반체제 인사들이 지난 26일 개막한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중국의 인권탄압 등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29일(현지시간) 이번 올림픽 기간 파리에서 산발적으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첸윈과 류페이룽 등 중국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RFA에 따르면 30대 초반인 첸윈은 중국에서 고교 시절 역사에 대한 당국의 공식적 견해에 의문을 제기한 후 퇴학당해 정신병 환자로 낙인찍혀 고통받다 지난 2021년 해외로 도주했다.
또, 중국 남부 광둥성 출신인 류페이룽도 2021년 더 큰 자유를 찾아 중국을 떠나 네덜란드에 정착했다.
류페이룽은 자신이 찾는 자유를 "서로 다른 목소리와 다른 정치적 견해가 표현되는 자유, 두려움에서 자유롭고 책임을 묻거나 조사받을 걱정 없이 자유"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26일 중국군이 거의 매일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는 민주적인 섬 대만을 지지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고 RFA는 전했다.
이들은 플래카드에 "루사예와 중국공산당이 진짜 반역자 정권이다"라고 적었다.
루사예는 주프랑스 중국 대사로 지난 5월 임기를 시작한 대만 라이칭더 정부를 중국이 언제든 무너뜨릴 수 있는 '반역자 정권'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RFA는 "류페이룽과 첸윈의 시위는 파리 거리로 쏟아져나온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거의 눈에 띄지 않았으나 일부 활동가와 망명가들에게는 그러한 행동이 삶의 방식이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개막식이 열리기 두 시간 전에는 주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검은 해골을 그려넣은 중국 국기를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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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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