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탈북민 비하 논란' 최민희 의원직 제명 추진…결의안 내기로

조은솔 기자 2024. 7. 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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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탈북민 출신 자당 박충권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 출신'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의원직 제명을 위한 방안들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앞서 최 위원장은 박 의원의 탈북 이력을 '전체주의 국가 생활'에 빗대 '탈북민 비하'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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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동료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탈북민 출신 자당 박충권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 출신'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의원직 제명을 위한 방안들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최 위원장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았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31일 지도부 또는 과방위 소속 여당 의원을 대표발의자로 하는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최 위원장은 박 의원의 탈북 이력을 '전체주의 국가 생활'에 빗대 '탈북민 비하' 논란을 빚었다. 최 위원장은 전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박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두고 '인신 공격, 명예훼손, 집단 공격,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하자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는가"라고 맞받아쳤다.

최 위원장은 회의 종료 전 "대화 과정에서 전체주의 운운한 부분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박 의원이 사선을 넘어 자유주의 국가,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으로 오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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