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광업소 폐광 앞둔 삼척 골프장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6월 광업소 폐광을 앞둔 강원 삼척시 도계읍에 골프장 건설이 추진된다.
삼척시는 도계읍 늑구리 일원에 18홀 규모 골프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삼척시는 당초 기존 운영 중인 블랙밸리 골프장(18홀)에 9홀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삼척시는 내년 대한석탄공사가 운영하는 도계광업소 폐광에 따른 지방소멸 대응과 블랙밸리 예약 적체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2골프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광 후 지역 소멸·경제 회생 대응"
내년 6월 광업소 폐광을 앞둔 강원 삼척시 도계읍에 골프장 건설이 추진된다.
삼척시는 도계읍 늑구리 일원에 18홀 규모 골프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으로 2007년 5월 문을 연 블랙밸리에 이은 제2골프장 사업이다.
삼척시는 당초 기존 운영 중인 블랙밸리 골프장(18홀)에 9홀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골프장 주변 태양광 발전 시설 등으로 면적 확보가 쉽지 않다고 판단해 새 부지를 찾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새 골프장은 삼척시가 부지매입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블랙밸리컨트리클럽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문화체육관광부가 앞서 2022년 제2의 골프 대중화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해 제1차 국가스포츠 정책위원회의 공공 골프장 확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발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척시는 내년 대한석탄공사가 운영하는 도계광업소 폐광에 따른 지방소멸 대응과 블랙밸리 예약 적체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2골프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강원연구원 분석 결과, 내년 6월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으면 삼척지역에 미치는 피해액은 태백보다 2조원 이상 많은 5조6,000억 원으로 예상됐다. 광업을 대체할 산업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삼척시는 골프장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골프장에 대한 정부 기조와 증가하는 골프 수요를 감안하고 폐광 이후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키로 한 것"이라며 "관련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세부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이팅 아이콘' 김제덕의 파이팅, 이제 못 본다? 그 이유는 | 한국일보
- "수입 0원, 자격지심에 이혼 강요"...DJ DOC 정재용, 파경 사유 고백 | 한국일보
- 살짝 '쿵' 박았는데 1700만원 타낸 커플… "보험사기 의심" | 한국일보
- 최준석 "사기 피해 금액 20억…계속 갚는 중" ('이혼할 결심') | 한국일보
- '티메프' 피해자 "사실상 '계획된 범죄'... 한 달 전에도 축소판 사건 터져" | 한국일보
- "방송할 시간에 매장 보라고? 상처 받아"…백종원, 점주들 만나 토로 | 한국일보
- 연기 '솔솔' "내 눈 의심했다"... 기내 비즈니스석에서 전자담배? | 한국일보
- "유급 안 시킬게" 읍소에도 강의실 텅텅… 의대생이 안 돌아오는 이유 | 한국일보
- 단단해진 '삐약이' 신유빈 "잘 싸웠어도 진 건 진 것... 동메달 집중" 투지 | 한국일보
- 심야 서울 아파트의 참극… 80㎝ 장검으로 친분도 없는 이웃 살해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