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호항모 푸젠함, 3차 시험항해 종료…"향후 함재기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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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취역을 앞둔 중국군 제3호 항공모함 '푸젠함'이 25일에 걸친 세 번째 해상 시험을 마쳤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30일 전했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여러 외신은 푸젠함이 이달 제3차 해상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는데 확인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푸젠함의 시험은 건조 과정 중 정상적인 일정이고, 앞으로 항모 건조 진전 상황에 따라 점차 후속 시험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며 시험 항해 사실을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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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정식 취역을 앞둔 중국군 제3호 항공모함 '푸젠함'이 25일에 걸친 세 번째 해상 시험을 마쳤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30일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아틀라스뉴스를 인용, 푸젠함이 25일 동안의 항해를 마친 뒤 지난 28일 상하이 장난(江南)조선소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상하이 해사 당국은 28일 항해 제한 공지에서 대형 선박이 양쯔강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지에 '푸젠함'이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상하이 당국은 푸젠함의 지난 1·2차 해상 시험 때도 동일한 문구를 사용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상용 인공위성이 찍은 사진과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사진 등을 통해서도 푸젠함의 귀환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여러 외신은 푸젠함이 이달 제3차 해상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는데 확인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푸젠함의 시험은 건조 과정 중 정상적인 일정이고, 앞으로 항모 건조 진전 상황에 따라 점차 후속 시험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며 시험 항해 사실을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2022년 6월 진수된 배수량 8만여t의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첫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 방식을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곧장 쏘아 올리는 전자기 캐터펄트 방식은 제한된 시간에 보다 많은 이륙을 가능케 한다. 전자기 캐터펄트 장치를 갖춘 항모는 미국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푸젠함은 지난 5월 1∼8일(8일간) 1차 해상 시험, 5월 23일∼6월 11일(20일간) 2차 해상 시험을 했다. 1차 항해는 항모 추진 장치와 전기 시스템, 2차 항해에서는 급선회 능력 테스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첫 항모 랴오닝함과 두 번째 항모 산둥함은 각각 10회와 9회 시험 항해를 거쳐 1년여 지나 해군에 인도됐다.
대만은 양안(중국과 대만) 분쟁이 발생할 경우 푸젠함이 대만에 '실질적 위협'을 가할 것을 우려한다. 푸젠함이라는 이름은 대만을 마주 보는 중국 푸젠성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
글로벌타임스는 자국 군사 전문가 푸첸사오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해상 시험마다 새롭고 더 많은 테스트가 수행됐다"며 "추진·전자 등 기초 시스템이 검증되면 함재기뿐만 아니라 더 복잡한 선박 탑재 장비 테스트도 이뤄질 것이고, 앞으로 시험에서는 함재기 이·착륙과 항모 전자기 캐터펄트, 어레스팅 기어(함재기 착륙 장치) 테스트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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