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76% "작년만큼 어렵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지난해 경기 부진이 올해 동일하게 이어지고 내년에도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 하반기 경영 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76.1%가 지난해 경기 부진이 '동일'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기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한 중소기업들은 금리 인하, 대출 한도 확대, 고금리 이자 지원 상품 등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자금 지원책 확대를 희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곳 중 3곳 "금리 여건 악화"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지난해 경기 부진이 올해 동일하게 이어지고 내년에도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IBK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중소기업 금융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업통계등록부상 매출액 5억 원을 초과하는 중소기업 450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도 중소기업 자금 상황 및 2024년도 이후 경기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65.9%가 2023년 경영 상황이 이전과 동일하거나 부진했다고 응답했다. 또 올 하반기 경영 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76.1%가 지난해 경기 부진이 ‘동일’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내년 전망도 ‘동일’ 응답이 72.6%로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했다.
신규 자금 조달 사정과 관련해서는 대출금리 상승, 담보 요구 증가 등 자금 조달 여건이 지난해 대비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1.6%포인트 늘었다. 특히 ‘금리 여건 악화’ 응답 비중이 전년 대비 33.9%포인트 상승하며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중소기업이 적용받은 평균 금리는 은행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각 4.57%, 5.59%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0.73%포인트, 0.99%포인트 올랐다.
부진한 경기 상황에서도 일부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개선되며 중소기업 경기의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여유 자금 운용 기업이 전년 대비 3.9%포인트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구매·판매 자금의 평균 결제 기간도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한 중소기업들은 금리 인하, 대출 한도 확대, 고금리 이자 지원 상품 등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자금 지원책 확대를 희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속되는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으로 인한 중소기업 전반의 어려움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번엔 쯔양·변호사가 고발당했다는데…누구한테 왜?
- 백종원, '연돈볼카츠' 홍보 영상 올렸다…“브랜드 살리기 최선 다할 것”
-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석방 상태로 재판받나…다음달 구속기간 '만료'
- 음바페, 佛 2부 팀 300억 원에 인수
- ‘銀’ 허미미 석연찮은 판정패…“공격 없이 누워만 있으면 금메달?” 어떻게 졌길래
- '스타워즈' 레아 공주가 입었던 그 '황금 비키니' 경매에…낙찰가가 무려
- '소녀 성폭행범이 국가대표라니'…네덜란드 선수 뜨자 관중석에서 벌어진 일
- 돌아온 '제덕쿵야'의 '파이탱!'…다음 올림픽 땐 못할 수도?
- 민희진 측, '성희롱 은폐' 의혹 부인···“균형 있게 청취, 갈등 조율하려 애써”
- '아이언맨' 로다주, 악당으로 '어벤져스'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