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우원식 “강퍅한 권력자의 야박한 태도… 방송4법 거부권 신중해야”

정용석 2024. 7. 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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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 4법 처리가 완료된 이후 "'방송 4법'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번 방송 4법 처리는 대한민국 입법부가 오랜 토론을 거쳐 중요하게 결정한 사항"이라면서 "윤 대통령에게 용기와 결단을 요청한다"고 말했는데요.

우 의장은 지난 19일 '야당은 입법을 잠정 보류하고 정부와 여당은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 작업을 중단하자'는 취지의 중재안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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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산회를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 4법 처리가 완료된 이후 "'방송 4법'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번 방송 4법 처리는 대한민국 입법부가 오랜 토론을 거쳐 중요하게 결정한 사항"이라면서 "윤 대통령에게 용기와 결단을 요청한다"고 말했는데요.

우 의장은 지난 19일 '야당은 입법을 잠정 보류하고 정부와 여당은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 작업을 중단하자'는 취지의 중재안을 내놓았습니다.

방송4법 처리는 입법부가 오랜기간 거쳐 결정한 사항… 대통령의 결단 요청 소모적 갈등 악순환 여전… 비난속 중재안 냈지만 與 편파적이라고 몰아붙여

그러나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사실상 거부한 것에 대해 "단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으려는 강퍅한 권력자의 야박한 태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우 의장은 "소모적 갈등의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출신당인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중재안을 냈지만 여당은 의장을 편파적이라고 물아붙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그는 "지금 이대로라면 국회 안에서 대화와 타협이 매우 어렵다"며 "이 점을 의장으로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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