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민희 의원직 제명 추진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의원이 어제(29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동료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탈북민 출신 자당 박충권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 출신'이라고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최 위원장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았다고 복수의 의총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내일 지도부 또는 과방위 소속 여당 의원을 대표발의자로 하는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어제 최 위원장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데서 더 나아간 조치입니다.

최 위원장은 어제 과방위 전체 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여당 소속 과방위원인 박 의원이 '인신 공격, 명예훼손, 집단 공격,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하자, "(박 의원이)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는가"라며 박 의원의 탈북 이력을 '전체주의 국가 생활'에 빗대 논란을 빚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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