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티메프 환불 개시 "접수량 많아… 최대한 빠르게 처리"

강한빛 기자 2024. 7. 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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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업체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피해를 입은 고객 들에게 환불에 나섰다.

30일 간편결제업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전부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환불 절차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내역과 함께 주문 건별로 주문내역·배송상태 등을 확인해 결제 취소를 신청하면 접수 내역을 확인 후 환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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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토스페이도 환불 절차 진행… 고객 피해 최소화
티몬·위메프(이타 티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26일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업체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피해를 입은 고객 들에게 환불에 나섰다.

30일 간편결제업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전부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환불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 28일 오후 12시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 고객센터에 티몬·위메프 결제 취소 접수 채널을 오픈한 지 이틀만이다.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내역과 함께 주문 건별로 주문내역·배송상태 등을 확인해 결제 취소를 신청하면 접수 내역을 확인 후 환불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티메프 환불이 시작됐다"며 "현재 접수량이 많아 조금 지연되고는 있으나 최대한 빠르게 환불 처리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는 28일 오전 10시부터 티메프 환불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페이사 중 가장 먼저 환불이 진행됐다. 그동안 네이버페이는 카드사를 통해 접수된 네이버페이 결제취소 및 환불 건을 티몬과 위메프 측에 전달했으나 소비자 보호를 위해 티몬·위메프의 네이버페이 결제·구매 내역 페이지 캡쳐화면을 첨부해 결제취소 및 환불 신청이 확인되면 48시간 이내에 환불해 주기로 했다.

토스페이도 환불을 진행 중이다. 토스는 상품 결제·이용·배송 확인에 따라 순차적으로 환불하고 있으며 나머지 접수 건도 대조 과정을 거쳐 환불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국민의힘·경남 진주시)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에게 받은 '티몬·위메프 관련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미정산 및 환불 사태가 벌어진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접수된 소비자상담건수는 589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상담 건수의 2배를 뛰어 넘는다.

일자별로 살펴보면 22일 24건에 그쳤지만 ▲23일 250건 ▲24일 1830건 ▲25일 2048건 ▲26일 1654건 ▲27일 82건 ▲28일 11건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여행·항공·숙박이 3648건(61.8%)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가구·가전·상품권 등이 2251건(38.2%)으로 집계됐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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