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탈출 어렵네...협상은 하지만, 진전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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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완 비사카의 웨스트햄 이적 과정은 아직 진전이 없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완 비사카의 이적과 관련한 새로운 대화가 오늘 발생했다! 그러나 선수와 웨스트햄 사이엔 구두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구단 간 합의도 마찬가지다. 더 많은 대화와 협상이 예정돼 있다. 웨스트햄은 재정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를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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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론 완 비사카의 웨스트햄 이적 과정은 아직 진전이 없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완 비사카의 이적과 관련한 새로운 대화가 오늘 발생했다! 그러나 선수와 웨스트햄 사이엔 구두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구단 간 합의도 마찬가지다. 더 많은 대화와 협상이 예정돼 있다. 웨스트햄은 재정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를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완 비사카는 잉글랜드 국적의 준척급 풀백이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아프리카 태생다운 빠른 스피드와 쫄깃한 움직임이 돋보인다.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큰 주목을 받은 케이스이며 한때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는 수치로도 쉽게 볼 수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이었던 2018-19시즌 완 비사카는 리그 내에서 가로채기 2위, 태클 3위를 기록했으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팰리스 이달의 선수에 3연속 선정됐다.
이에 맨유가 그를 데려왔다. 맨유는 완 비사카를 영입하기 위해 800억 원이 넘는 거금을 투자했다. 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맨유에서 그의 수비력은 더욱 빛이 났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완 비사카는 2019-20시즌 리그 전체 태클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21-22시즌부터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부상이 영향을 끼쳤으며 단점으로 지적받던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수비력까지 줄어들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불안한 입지는 세 시즌 동안 계속됐다. 2021-22시즌부터 완 비사카는 로테이션 자원이 됐고 리그 출전 횟수는 20경기 내외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매각 대상이 됐다.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의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 대상으로 삼으면서 완 비사카의 이탈은 불가피해졌다.
현재 그에게 관심을 보내는 팀은 웨스트햄이다. 웨스트햄은 본래 마즈라위에게 먼저 접근했지만, 뮌헨에 퇴짜를 맞은 이후 완 비사카로 눈을 돌렸다.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 완 비사카 역시 맨유를 떠나 다른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데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협상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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