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철 KAIST 연구팀, 中 베이징대 꺾고 세계 최고 AI학회 우승

이준기 2024. 7. 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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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문일철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학습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4'에서 열린 '멀티모달 작업계획 생성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광현(석사과정), 강미나(석사과정) 등 11명의 팀으로 참가한 문일철 교수 연구팀은 상식 기반 추론을 통한 작업계획 생성의 정확도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 '우승상'과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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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철 교수팀, 멀티모달 경진대회 1위 차지
휴머노이드 제조로봇에 활용하는 AI 기술 확보
KAIST는 국제머신러닝학회의 멀티모달 작업계획 생성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을 차지한 KAIST 연구팀.

KAIST는 문일철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학습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4'에서 열린 '멀티모달 작업계획 생성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머신러닝학회는 지난 21∼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으며, 중국 베이징대와 베이징 AGI연구소,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등 6개국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KAIS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이 주방에서 요리하는 과정을 비디오와 지문으로 학습한 뒤 경험하지 못한 조리 과정에서 합당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경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각 정보와 지문 정보 등 멀티모달 정보를 조합해 학습에 반영되지 않은 상식까지 반영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험으로, 최소한의 학습만으로 로봇이 다양한 멀티모달 정보와 기초 상식을 활용해 자율 제조와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광현(석사과정), 강미나(석사과정) 등 11명의 팀으로 참가한 문일철 교수 연구팀은 상식 기반 추론을 통한 작업계획 생성의 정확도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 '우승상'과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문일철 KAIST 교수는 "학생들이 두 달 동안 거의 잠을 자지 못하면서 대회를 준비해 왔다"며 "출제 문제가 요리하는 인공지능이지만, 사실 테슬라에서 시험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제조 로봇에 활용될 수 있는 상식을 가진 인공지능을 만드는 기술이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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