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문일철 교수팀, 북경대·ICL 제치고 국제 AI 대회 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ST(카이스트)는 지난 26일 문일철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및 기계학습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4'에서 열린 '멀티모달 작업계획 생성 경진대회(EgoPlan)'에서 전 세계 6개국 13개 기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문일철 교수 주도로 참가한 11명의 KAIST 응용인공지능 연구실(AAILab) 팀은 멀티모달 대규모 모델의 파인튜닝 학습에 대한 연구 개발 결과를 적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AIST(카이스트)는 지난 26일 문일철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및 기계학습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4'에서 열린 '멀티모달 작업계획 생성 경진대회(EgoPlan)'에서 전 세계 6개국 13개 기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가 주방에서 요리하는 과정을 영상 및 지문으로 학습한 후 다음 행동을 추론해 낼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지를 경쟁하는 시합이었다. 시각 정보와 지문 정보 등 멀티모달 정보를 조합했을 때 학습에 반영되지 않은 상식을 가져와 다음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험이다.
예를 들어 다짐육 볶음에 요거트 소스를 넣는 과정까지 보여줬을 때, AI가 다음 단계에서 고기와 소스를 휘저으며 졸이라는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엉뚱한 명령이 아닌,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의사결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최소한의 학습만으로도 로봇이 다양한 멀티모달 정보 및 기초 상식을 활용해 자율 제조 및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일철 교수 주도로 참가한 11명의 KAIST 응용인공지능 연구실(AAILab) 팀은 멀티모달 대규모 모델의 파인튜닝 학습에 대한 연구 개발 결과를 적용했다. 해당 모델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지원한 사람중심인공지능 핵심 원천기술개발사업 중 '이동데이터 기반 상식 추출, 이해, 추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개발' 연구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AAILab팀은 이 기술을 통해 상식 기반 추론을 통한 작업 계획 생성의 정확도 성능에서 1위를 기록해 우승상(Outstanding Champion Award) 및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문 교수는 "이번 대회의 출제 문제는 요리하는 인공지능이지만, 사실 테슬라에서 시험하는 휴머노이드 제조 로봇에 활용될 수 있는 상식을 가진 인공지능을 만드는 기술이 본질"이라며 "학생들이 두 달 동안 거의 잠도 못자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KAIST팀이 우승했지만, 이번 대회 많은 중국 참가자가 보여주듯 중국의 로봇 및 인공지능 기술 선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멀티모달 작업계획 생성 경진대회(EgoPlan)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는 중국의 북경대·북경 AGI연구소·영국의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CL) 등 6개국 13개 기관이다. KAIST팀은 국내 유일 참가 기관이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승현, 이혼하자고" 장정윤 폭로…1년간 임신 포기한 사연 - 머니투데이
- "건물 투자사기 20억 잃어" 최준석 충격 고백…한맺힌 아내 '오열' - 머니투데이
- 월급 400만원인데 "재미없어, 관두고 알바"…40번째 직업 바꾸는 남편 - 머니투데이
- "난 30년 일하는데, 금메달에 왜 연금 주나"…공무원이 쓴 글 '시끌' - 머니투데이
- 이탈리아 체조선수 등에 한글 타투가…"BTS 팬?" 뭐라고 썼길래 - 머니투데이
- '선거법 위반' 1심 벌금형 김혜경 "법원이 추측으로 유죄 판결, 항소하겠다 " [영상]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아내 무참히 살해 후 그대로 방치…법원 "자기 안위만 생각" 징역 14년 선고 - 머니투데이
- "배달기사가 4만원 배상" 오토바이서 사라진 햄버거, CCTV 봤더니[영상]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