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도 클라우드로 방송…60년 만에 바뀐 이유는?

송혜리 기자 2024. 7. 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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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클라우드 방송이 주요 실시간 신호 전달 방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예약된 원격 서비스의 3분의 2가 클라우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케니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지사장은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에 제공한 'OBS 클라우드 3.0'을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코리아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30개 지역의 89개 가용 영역으로 구성돼 콘텐츠 전송 시 고성능, 짧은 지연시간, 비용 효율성을 보장한다"면서 "AI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OBS 클라우드 3.0은 방송중계권자들이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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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AI 기반 'OBS 클라우드 3.0' 출시
콘텐츠 전송 시 고성능·짧은 지연시간·비용 효율성 보장
AI 기술 결합해 방송중계권자 업무 효율 제고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지사장 케니 송이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클라우드 방송이 주요 실시간 신호 전달 방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예약된 원격 서비스의 3분의 2가 클라우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케니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지사장은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에 제공한 'OBS 클라우드 3.0'을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방송제작 자회사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와 선보인 'OBS 클라우드'는 올림픽 방송 서비스를 위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OBS 클라우드 1.0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활용됐으며, 2.0 버전은 베이징 올림픽 기간 경기 중계 등에 사용됐다.

케니송 지사장은 "이전에는 방송사들이 올림픽 방송을 송출하기 위해 직접 장비를 가져와서 설치를 해야 했고 이에 따른 비용이 많이 발생을 했다"면서 "하지만 이제 클라우드를 활용해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방송을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비용 경감·효율성 증가 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 훨씬 더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의 거대 IT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플랫폼이다. 2009년에 설립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다.

올림픽 방송용 클라우드에 AI 접목…방송중계권자 업무 효율 제고

이날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소개한 'OBS 클라우드'의 3.0 버전에는 인공지능(AI)이 결합됐다.

OBS 클라우드는 올림픽 경기와 관련된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지역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콘텐츠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AI 결합을 통해선 방송중계권자(Media Rights-Holders, MRH)의 업무 편의와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과 동시에 필요한 장비와 자원 수를 절감하며 설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고도화됐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코리아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30개 지역의 89개 가용 영역으로 구성돼 콘텐츠 전송 시 고성능, 짧은 지연시간, 비용 효율성을 보장한다"면서 "AI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OBS 클라우드 3.0은 방송중계권자들이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원격 대회 영상 배포의 주요 방식으로 자리잡아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OBS 클라우드 일부인 'OBS 라이브 클라우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기능은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 위성 중계가 도입된 이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위성을 대신해 방송중계권자들에게 원격으로 실시간 방송 신호를 전송하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올림픽에서 50여곳의 방송사를 포함, 예약된 원격 서비스의 3분의 2가 OBS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이 중에는 2곳의 초고화질 방송사도 포함돼 있다. 또 이번 올림픽 기간 중에 약 400개의 비디오 피드(초고화질 11 개, 고화질 368개)와 100개의 오디오 피드가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전송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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