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유산본부, 멸종위기 야생식물 '죽백란' 복원 성공

고동명 기자 2024. 7. 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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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계유산본부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협력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죽백란 100개체를 제주 서귀포시 서홍 시험림에서 복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죽백란은 중국·일본에서도 멸종위기종으로 평가되며, 우리나라에선 환경부가 멸종위기식물 Ⅰ급 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앞으로 서홍 시험림 내에서 죽백란의 야생 적응성과 적합한 생육 환경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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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홍시험림에 100개체 복원
죽백란(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세계유산본부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협력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죽백란 100개체를 제주 서귀포시 서홍 시험림에서 복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죽백란은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남방계 난초과 식물이다. 전체 잔여 개체수가 20여 개체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한 종이다.

이 식물은 저지대 계곡부 상록수림에서 자라는 다년생 난초과 초본이다. 지하경(땅 속에서 자라는 줄기)은 뚜렷한 축을 형성하지 않는 상태로 갈라진다. 높이 15~25㎝에 1~3개의 좁고 긴 타원형 잎을 갖고 있는 죽백란은 직립하며 열매는 삭과다.

죽백란은 중국·일본에서도 멸종위기종으로 평가되며, 우리나라에선 환경부가 멸종위기식물 Ⅰ급 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앞으로 서홍 시험림 내에서 죽백란의 야생 적응성과 적합한 생육 환경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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