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압록강 유역 홍수 피해 상당한 듯"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4. 7. 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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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은 지난 27일 폭우로 압록강 수위가 높아져 평안북도 의주군 주민 5천여 명이 고립 위기에 처해 군이 구조작업을 펼쳤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의 압록강 인근 지역을 '특급재해비상지역'으로 선포됐으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당국이 장마 피해가 민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피해 책임을 간부의 기강해이로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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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로 침수된 북한 신의주·의주군 수해 현장

북한에서 최근 발생한 압록강 유역 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북한의 홍수 피해 상황과 관련해 "북한이 전력과 통신 복구, 의약품 마련 사업을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상당한 피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이번 수해 보도 양상이 지난 2010년 8월 발생한 압록강 유역 홍수 때와 비슷하다"면서도,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려면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8일 차량을 타고 침수된 도로를 지나며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김정은 위원장

북한 매체들은 지난 27일 폭우로 압록강 수위가 높아져 평안북도 의주군 주민 5천여 명이 고립 위기에 처해 군이 구조작업을 펼쳤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의 압록강 인근 지역을 '특급재해비상지역'으로 선포됐으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당국이 장마 피해가 민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피해 책임을 간부의 기강해이로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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