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4법' 통과에 與 "재의요구권 건의"...野 "독재"
[앵커]
방송 4법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통령 재의 요구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다면 기어이 독재의 길로 가겠다는 선언으로 봐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과 국가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방송장악에만 혈안이 되어 방통위 업무를 마비시키고,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벌이는 입법 폭거입니다. KBS MBC EBS 이사회 규모를 늘리고 그 안에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인사들로 채워 공영방송 이사회를 민주당 마음대로 구성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이 재의 요구를 행사하고 부결된 법안을 또다시 일방으로 밀어붙인 이상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통령의 재의 요구를 건의할 것입니다. 결단코 방송 장악 악법들이 시행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입니다.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의의 정당인 국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압도적 찬성 의결한 법안을 대통령이 거부할 명분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기어이 거부한다면 그것은 기어이 독재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해야 합니다. 만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 4법을 또 다시 거부하고 독재의 길을 고집한다면
그가 추앙하는 역대 독재정권의 말로를 그대로 따르게 될 것입니다. 3년도 채 남지 않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과 나라에 큰 불행을 초래하는 나쁜 선택을 하지 말 것을 진심으로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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