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2학기부터 '권역 하이브리드 강의'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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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전북권역 대학이 공유하는 하이브리드 강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동헌 전북대 교무처장은 "이번 전북권역 하이브리드 강의는 지역 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대학 간 상시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타지역으로 이탈하는 학생을 방지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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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전북권역 대학이 공유하는 하이브리드 강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침은 지난해 9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지역 대학 간 협약과 고등교육법의 학점 인정 및 전북대 학사 운영 규정 중 학생 교류에 관한 조항에 근거해 수립됐다.
전북대는 그간 전북권역 하이브리드 강의 운영을 위한 대학 간 회의를 지속하면서 미래형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러링 강의, 팀티칭(코티칭) 공동 강의 등으로 수업 방식을 다양화해 전북지역 대학 참여를 유도해 왔다.
그러나 수업 시간 운영이나 스마트 강의실 구축 여건, 원격수업 기준, 교류학점 이수에 따른 등록금 납부 등 하이브리드 강의 운영에 있어 대학별로 제약이 많았다.
이에 학사 운영 실무자 간 지속적인 협업과 플래그십 대학의 역할을 자임한 전북대 이동헌 교무처장의 굳은 의지로 제약사항 등을 보완해 2학기부터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학기부터 전북권역 하이브리드 강의로 개설되는 과목은 ▲전북대와 군산대가 협업하는 팀티칭 수업인 '과학기술과 공공성' ▲전북대와 우석대의 팀티칭 과목인 '테크니털 라이팅' 과목 등이다. 이들 강의는 군산대·우석대 학생이 수강할 수 있다.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은 이달 말까지 소속 단과대학에 참여 신청하면 단과대학을 거쳐 학사지원과에서 일괄 수강 신청을 해 준다. 수강 학생들은 개설된 교과목이 속한 학교의 LMS를 통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전북대는 이번 하이브리드 강의가 새롭게 시행되는 출발선에 있는 만큼 정규학기 종료 후 성과보고회를 통해 우수 수업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참여 교원의 개선 의견 및 건의 사항 등을 토대로 '지역 공유형 강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헌 전북대 교무처장은 "이번 전북권역 하이브리드 강의는 지역 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대학 간 상시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타지역으로 이탈하는 학생을 방지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권 대학의 참여 확대 유도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특정 분야의 강의 개설이 어려운 대학에 전북대의 순수 기초학문을 제공하고, 대학 간 공동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의 공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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