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 '최후의 만찬' 개회식 비판 가세…"수치스러웠다"

류란 기자 2024. 7. 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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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과 종교계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후인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선 최후의 만찬과 같은 장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국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문제까지 언급한 것은 지지층인 보수파 유권자들의 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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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과 종교계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29일 폭스뉴스에 "난 아주 개방적인 사람이지만, 그들이 개회식을 수치스럽게 만들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회식에 다양한 공연을 올릴 수 있다고는 해도, 그건 정말 형편없는 공연이었다"고 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장면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장면입니다.

긴 식탁 앞에 푸른 옷을 입은 여성 주위로 여장 남자인 드래그퀸의 공연자들이 모여 섰고, 이들은 예수의 사도처럼 묘사됐습니다.

앞서 미국의 스타 종교인인 로버트 배런 주교도 개회식 직후 '최후의 만찬' 공연에 대해 "역겹고 경박한 조롱"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전 세계의 가톨릭교도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후인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선 최후의 만찬과 같은 장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국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문제까지 언급한 것은 지지층인 보수파 유권자들의 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각국 종교계에서 개회식 공연을 비판하자 "공동체의 톨레랑스, 즉 관용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어떤 종교계에 대해서든 무시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 : 류란, 영상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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