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삼성전자 AA- 유지...영업실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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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실적부진에서 벗어났다며 장기 신용등급 AA를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S&P는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는 실적회복을 보이며 2024~2025년 동안 전사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디램(DRAM)과 낸드(NAND)메모리의 평균판매가격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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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는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는 실적회복을 보이며 2024~2025년 동안 전사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디램(DRAM)과 낸드(NAND)메모리의 평균판매가격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3)에 집중함에 따라 DDR5 등과 같은 기존 DRAM 제품군에서 공급부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어 "DRAM에 대한 소비자 수요 회복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그러나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은 전반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에게 긍정적이며 삼성전자의 수익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약 17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조 3000억 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로 반도체 업황이 급반등하며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S&P는 "삼성전자가 향후 2년 동안 견조한 스마트폰 관련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완만히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업체들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와 서비스 수익화 확대를 통해 양호한 매출 및 수익성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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