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도금공장 화재…6시간 만에 완전 진화
이태권 기자 2024. 7. 30. 13:12
▲ 도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오늘(30일) 오전 5시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도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6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층짜리 도금공장 건물과 생산설비 등이 불에 탔습니다.
또 한때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화재 신고 수십 건이 잇따라 119에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인력 96명과 장비 34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5시간 46분 만인 오전 10시 45분쯤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앞서 남동구는 안전 안내문자로 화재 사실을 알리면서 "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 도금공정 설비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큰 불길을 잡은 뒤 공장 내부에서 잔불을 정리하느라 진화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화재 확산 방치 조치를 해 도금공장 외 다른 건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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