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전운 고조…항공편 결항되고 주요국은 자국민에 대피령

한미희 2024. 7. 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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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에 가해진 로켓 공격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소행으로 지목한 이스라엘은 이틀째 보복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운이 고조되면서 미국 등 주요국들은 자국민들에게 레바논을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골란고원 축구장 공습 이튿날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고 등을 공습한 데 이어 다음 날에도 보복을 이어갔습니다.

레바논 남부 접경 도시를 무인기로 공습해 2명이 숨지고 어린이 등 3명이 다쳤는데, 사망자가 헤즈볼라 전투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무력충돌 위기가 고조되면서 레바논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속속 취소되고 있습니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오가는 5개 노선 운항을 다음 달 5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에어프랑스를 비롯해 터키항공, 에디오피아항공, 중동항공 등도 베이루트행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주요국들은 레바논에 머무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레바논을 떠나거나 여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 독일 외무장관 (현지시간 29일)> "레바논에 있는 모든 독일 국민에게 레바논을 떠나라는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길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사태가 이어진다면 레바논을 떠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주민들의 반발 속에 피해 현장을 찾은 네타냐후 총리는 다시 한번 '가혹한 대응'을 약속했고, 이란의 새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을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수도나 민간인 밀집 지역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는 방식으로 이스라엘의 맞대응 수위를 조절해 확전을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이스라엘 #골란고원 #헤즈볼라 #레바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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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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