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탈중국 가속화...아이폰 16 플래그십 모델 인도에서 만든다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2024. 7. 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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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막 출시된 아이폰 15 프로를 보고 있다. /로이터 뉴스1

애플이 차기 아이폰의 플래그십 모델을 인도에서도 생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생산의 ‘탈중국’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29일 IT매체 나인투맥은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하는 아이폰 16의 플래그십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아이폰은 기본·플러스·프로·프로맥스 모델로 출시되는데, 그 중 프로 이상 모델이 플래그십 모델로 여겨진다. 프로 모델이 중국이 아닌 타국에서 조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위탁제조 업체인 대만 폭스콘을 통해 인도에서 아이폰 16 프로와 프로 맥스를 조립할 예정이다. 폭스콘은 지금까지 인도에선 구형 아이폰을 조립해왔지만, 2022년 출시한 아이폰 14부터는 기본과 플러스 모델을 인도에서 조립하기 시작했다. 이번 아이폰 16 부터는 사실상 모든 모델이 모두 인도에서 생산되게 됐다는 것이다.

다만 소식통은 아이폰 16 프로 모델의 초기 생산은 중국에서 일단 진행되고, 추후 인도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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