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전년비 0.2%p 줄었다

원동화 기자 2024. 7. 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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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과 같은 기간 대비 줄었지만, 2분기부터 반등을 보이면서 하반기에는 성장세를 기대해 볼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3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2%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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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반등, 하반기 기대감↑
미국, 처음으로 수출국 1위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371억7100만 달러, 수입은 14.2% 증가한 372억2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 무역수지는 5000만 달러 적자로, 연간 누적의 경우 230억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22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07.2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과 같은 기간 대비 줄었지만, 2분기부터 반등을 보이면서 하반기에는 성장세를 기대해 볼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24년도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30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3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2%p 감소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다소 높은 감소세(-5.0%p)를 보였으나, 2분기 수출 반등(4.5%p)에 성공해 감소폭(-0.2%p) 완화에 기여했다.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기업수는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한 5036개사로 확인됐다. 규모별로는 ▲10만 달러 미만 2715개사 ▲10~100만 달러 미만 1641개사 ▲100~500만 달러 미만 521개사 ▲500~1000만 달러 미만 87개사 ▲1000만 달러 이상이 72개사로 나타났다.

상반기 10대 중소기업 주요 수출품목 중에서 금은 및 백금, 자동차부품, 전력용기기, 합성수지, 원동기 및 펌프,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등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어류, 주단조품, 철강관 및 철강선, 기계요소 수출은 감소했다.

대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자동차부품(16.8%p), 전력용기기(16.7%p)가 큰 폭 증가하며 상반기 수출을 주도했다. 반면 지역 중소기업 대표 수출품목인 주단조품(-17.0%p) 및 어류(-35.6%p)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큰 폭 감소했다.

상반기 10대 주요 수출국 가운데 홍콩, 인도네시아, 멕시코, 미국 등 4개국은 증가했다. 인도, 중국, 싱가포르, 러시아연방, 일본, 베트남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1위 자리를 두고 중국과 일본이 치열하게 자리다툼을 벌여왔으나, 미국이 처음으로 수출국 1위 시장으로 등극했다.

김한식 부산중기청장은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다소 부진한 듯 보이나, 지역 내 중견 및 대기업의 감소 폭과 비교하면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며 여전히 지역 수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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