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24시] 당진시, ‘1000만 관광시대’ 열기 프로그램·상품기획 운영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7. 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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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관광객 469만3950명, 지난해 동기 대비 17.6% 증가
당진시, 모빌리티 분야 정책특별보좌관 운영
당진시, 소중한 문화발굴 '향토유적 보호위원회' 개최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당진시가 명품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10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갈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당진시를 찾은 관광객 수가 469만395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만3405명 늘고 17.6%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진시 전체 관광객의 69.9%를 차지하는 삽교호 관광지는 지난해 상반기 210만4452명에서 313만8186명으로 49%나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5월14일 '당찬 당진 드론 라이트 쇼' 개최와 테마관광 여행상품·단체관광객 유치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5만4000여 명의 관광객이 유입됐다. 최근에는 '선재 업고 튀어', '비밀은 없어', '삼식이 삼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 '크래시' 등 다양한 작품들을 촬영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4 내나라여행박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명품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시가 1000만 관광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해 더욱 많은 사람이 당진을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인재진 정책특별보좌관(자라섬재즈페스티벌 총감독)의 자문을 받아 삽교호 관광지 일원에서 댄스 페스티벌과 중부권 최초 상설 드론 라이트 쇼를 개최할 예정이며 합덕역 개통에 맞춰 관광 명소 스탬프 투어 등 새로운 관광상품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당진시, 모빌리티 분야 정책특별보좌관 운영

- 민간 전문가의 역량과 전문성을 시정에 적극 반영

충남 당진시는 김석원 한국자동차부품협회 명예회장을 모빌리티 분야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30일 시에 따르면, 김석원 회장은 현재 한국자동차부품협회 명예회장, 자동차부품기술사업화 협동조합 이사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산업과 관련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시는 김 회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의 정책 자문과 네트워크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혁신파크 선정에 따른 물류 거점 도시 조성 등 당진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김석원 회장의 풍부한 경력과 전문성을 통해 당진시 모빌리티 정책을 한층 더 발전시켜 활력있는 당진 경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가 운영 중인 정책특별보좌관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현재 경제․산업 분야(이경중), 산업․안전 분야(채수현), 문화․예술 분야(인재진), 투자유치 분야(김진흥) 4명을 위촉하고 있다.

◇당진시, 소중한 문화발굴 '향토유적 보호위원회' 개최

- 향토유적 보호위원 위촉 및 신규지정 심의 추진

충남 당진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4년 당진시 향토유적 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김선태 향토유적보호위원장(문화복지국장) 주재로 향토유적 보호위원 위촉식과 함께 신규 지정 신청된 6개소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당진시 향토유적 보호위원은 기존 10명의 재위촉과 함께 1명(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 교수 정성미)을 신규 위촉해 위촉위원은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은 2년의 임기 동안 당진시 향토유적의 지정과 보호 방안 마련 등을 심의하게 된다.

또한, 이날 위원회에서는 방짜유기장과 합덕리 지석묘, 세거리 공소, 시은 고택, 실치 덕장,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소장 당진 농기 등 6개소에 대한 향토유적 및 향토무형문화유산 지정 심의가 진행됐으며, 향후 정리 및 보완하여 최종적으로 지정 여부를 고시할 계획이다.

김선태 시 문화복지국장은 "향토유적 보호위원회는 우리지역에서 보호해야 하는 문화유산을 지정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구"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자원을 발굴·지정을 통해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향토유적은 2023년 지정된 신평 잠령탑, 순성 화유옹주 태실을 포함하여 총 22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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