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분 뛰었는데 불만이라고?...'이적설' 접한 펩의 반응

한유철 기자 2024. 7. 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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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훌리안 알바레스의 이적설에 관해 입을 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최근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이적 가능성을 어느 정도 인정한 알바레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의 후안 코르테세 기자에 따르면,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이적에 긍정적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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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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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훌리안 알바레스의 이적설에 관해 입을 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최근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시즌, 나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중요한 경기에서 빠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은 경기에 기여하길 원한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시간을 가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 가능성을 어느 정도 인정한 알바레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반응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나는 그가 생각할 것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생각을 하는 건...좋다. 그 다음에 그는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릴 것이다. 훌리안은 많은 경기에 나섰다. 그가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괜찮다. 그러니까 생각하겠다는 거겠지. 그가 생각을 마친 다음에 우리에게 알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바레스는 2022-23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두 시즌 동안 순도높은 활약을 했다. 첫 시즌엔 엘링 홀란드에게 밀리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기량을 크게 끌어올렸고 성실한 움직임과 전술적인 활용도 덕분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홀란드가 부상을 당했을 때는 제 역할을 다하며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2023-24시즌엔 확실한 주전 자원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바레스를 세컨 스트라이커 혹은 우측 윙어로 활용하면서 홀란드와 공존하는 방법을 찾았다. 그 덕분에 알바레스의 전술적 역량은 더욱 올라갔다. 꾸준히 경기에 나선 그는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서 19골 13어시스트를 올리며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새 시즌에도 알바레스는 맨시티의 '핵심 선수'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에 접어들면서, 이적설이 떠올랐다. 알바레스가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품었다는 것이 그 이유. 이에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구단이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여러 차례 나왔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의 후안 코르테세 기자에 따르면,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이적에 긍정적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그러나 맨시티는 알바레스를 쉽게 내어 줄 생각이 없다. '매각 불가' 스탠스를 취하던 이들은 최근 요구 이적료를 드러내며 이적에 대해 유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지만, 맨시티가 요구하는 금액은 아틀레티코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큰 수치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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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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