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동두천 상패동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주택 개보수·생활인프라 확충 등 주거환경 개선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 남산모루 지역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2025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2015년부터 도시지역 중 생활 여건이 취약한 지역 내 주택 개보수,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서는 동두천시 상패동을 포함해 전국 13곳이 선정됐다. 경기도 지역은 2022년 의정부 이후 3년 만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도내에서는 2015년부터 총 9개 지역이 도시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동두천시 상패동(상패로 179 일원) 남산모루 지역은 면적 4만 100㎡, 인구 292명 규모의 상패동 1통, 3통, 6통을 아우르는 마을로 불량도로 비율 55.3%, 노후주택 비율 93.2%, 기초생활수급자 비율 22.6%를 기록하고 있다. 미군부대 철수 이후 급속도로 쇠퇴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동두천시 상패동 남산모루 지역은 앞으로 5년간 생활 인프라 확충 및 개선, 노후주택 정비, 휴먼케어 사업 등을 지원받게 된다.
도는 올해 '도시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보다 많은 시군이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공모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총 75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도시재생 자문단을 활용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
박효식 도 주거환경정비팀장은 "도와 시가 협력해 후보지 발굴, 정부 평가, 주민 소통, 도시재생 전문가 컨설팅 등을 잘 수행해 국가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대상지를 발굴해 주민들의 고통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화성 등 3개 시 공업지역 물량 131만 8000㎡ 배정
경기도는 화성, 양주, 포천 3개 시에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131만 8000㎡를 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에 따라 시·도지사는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성장관리권역에 공급하는 공업지역 물량을 3년 단위로 배정받고 있다.
사업별로 상위계획 부합 여부, 사업계획 검토 등이 포함된 세부 공급계획을 국토부 승인을 받고 이 물량을 시군에 배정하고 있다.
도는 올해 3월 국토부로부터 배정받은 2024~2026년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전체 266만 6000㎡ 가운데 경기북부 대개발 계획과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양주·포천시 등 경기북부 지역에 이번 승인 물량의 73%인 96만 8000㎡를 배정했고, 화성시 등 경기남부에 35만㎡ 등을 포함해 총 131만 8천㎡를 배정했다.
도는 남은 물량 134만 8000㎡도 시군 수요조사 등을 거쳐 차질 없이 배정할 계획이며, 배정한 물량은 사업별 추진 현황 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이번에 배정된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중 경기북부 지역에 배정된 물량은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과 연계돼 흩어진 기업을 집적화해 동종업계 간 융합과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도 지역자율방재단, '무더위 쉼터' 일제점검
경기도 지역자율방재단이 혹서기에 맞춰 각 마을에 위치한 무더위 쉼터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가 확보된 경로당, 마을·복지회관, 관공서, 은행 등 8282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9월 말까지 폭염 대책 기간에 이용이 가능하다.
시군에서는 무더위 쉼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쉼터마다 관리자를 지정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자율방재단을 무더위 쉼터별로 매칭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과거 일부 무더위 쉼터가 문이 잠겨있어 이용이 어렵거나, 냉방기구 작동이 안되는 등 부실 운영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점검은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운영시간에 무더위쉼터 출입이 가능한지 여부 ▲쉼터 내 운영시간 게시여부 확인 ▲시군 홈페이지, 안전디딤돌(앱)에 쉼터 위치가 실제 쉼터 위치와 일치하는지 여부 ▲쉼터 입구 등 잘 보이는 곳에 쉼터 안내표지판 부착 여부 ▲관리책임자 지정 여부 ▲에어컨 정상작동 여부 등이다.
도 지역자율방재단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지역 단위 방재조직으로 31개 시군 각 마을을 중심으로 99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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