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대란 피해 물어내야지“…델타항공, MS 등 상대 소송 준비

황혜진 기자 2024. 7. 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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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글로벌 IT 대란으로 항공편 운항 중단 피해 등을 겪은 델타항공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사이버 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29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해당 소송 준비를 위해 미 정부가 MS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소송 등에 참여해 승소를 이끌어 낸 유명 변호사인 데이비드 보이스를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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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IT 대란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자 미국 미네아폴리스 세인트폴 국제공항에 여행객들이 운항 재개를 기다리며 줄을 서있다. AP 연합뉴스

최근 발생한 글로벌 IT 대란으로 항공편 운항 중단 피해 등을 겪은 델타항공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사이버 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29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해당 소송 준비를 위해 미 정부가 MS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소송 등에 참여해 승소를 이끌어 낸 유명 변호사인 데이비드 보이스를 고용했다. 델타항공은 이번 IT대란으로 항공편은 약 7000편이 취소됐으며, 17만6000건 이상의 환불 또는 환급 요청을 처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약 3억5000만~5억 달러로 추정된다.

지난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MS 클라우드 시스템이 멈추면서 수많은 산업이 마비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특히 항공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황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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