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24시]부여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전 전담 인원 배치

김낙희 충청본부 기자 2024. 7. 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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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이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전을 전담할 인원 3명을 배치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03명을 도입해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으나 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데 따른 조치다.

충남 부여군은 금강 일원에서 운항 중인 내수면 유람선 사업장에 대해 행정안전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민관 합동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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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내수면 운항 유람선 8척 민관 합동 점검
부여소방서, 차량 내부 차량용 소화기 비치 강조

(시사저널=김낙희 충청본부 기자)

부여군청 회전교차로 전경.ⓒ부여군

충남 부여군이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전을 전담할 인원 3명을 배치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03명을 도입해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으나 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데 따른 조치다.

전담 인원 3명은 매주 계절 근로자들을 정기 점검하고 기상청 특보가 발령될 때마다 특별 점검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농가 대상으로도 계절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계절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 점검 요원이 수륙양용버스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부여군

◇ 부여군 내수면 운항 유람선 8척 민관 합동 점검

충남 부여군은 금강 일원에서 운항 중인 내수면 유람선 사업장에 대해 행정안전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민관 합동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황포돛배 6척, 수륙양용버스 2척 등 8척의 유람선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점검에서는 선원들의 비상 훈련, 소화기 및 화재 감지 센서 작동 여부 등과 정비, 관리 실태 등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내수면 유람선 사업자는 구명조끼 일부 불량, 비상 훈련 실시 여부를 명확하게 기록하라는 점을 지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 군수는 "연간 27만 명이 이용하는 황포돛배와 수륙양용버스는 부여의 대표적인 관광 매체"라며 "인명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량용 소화기 비치 홍보용 포스터.ⓒ부여소방서

◇ 부여소방서, 차량 내부 차량용 소화기 비치 강조

소방 당국이 차량 내에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30일 충남 부여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화재는 운전자의 장거리 운전이나 과속 같은 잘못된 운전 습관, 부주의, 교통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 때문에 차량 화재 발생 시 가연물이 차량 전체로 쉽게 연소 확대될 우려가 있어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차량용 소화기는 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내용물이 새거나 용기 파손·변형이 없고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제품을 사면 된다.

차량 종류나 탑승 인원에 따라 '능력 단위'가 달라져 구매 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승용차의 경우 운전자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위치, 승합차는 운전석 부근과 동승자가 사용하기 쉬운 위치에 소화기를 설치하면 된다.

이연근 예방안전과장은 "차량 화재 진화의 성패는 신속한 초기 진화에 달려 있다"며 "화재 발생 시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하는 차량용 소화기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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