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대량살상무기 공격 대응할 ‘전략사령부’ 연내 창설
[앵커]
북한의 핵 공격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전략사령부가 올해 안에 창설됩니다.
사령부는 수도방위사령부가 있는 남태령에 자리잡게 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략사령부령 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제정안은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을 통합 운용해 적의 핵 공격과 전략적 수준의 대량살상무기 공격을 억제, 대응하는 것이 전략사령부의 임무라고 정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전략사가 전·평시 합참의장의 지휘·감독을 받는 합동부대로서 한미연합사와는 연합방위체제 아래 협조・지원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전략사는 앞으로 미 전략사와 함께 최근 한미가 서명한 핵 작전 공동 지침에 따라 핵·재래식 통합 개념과 방안을 발전시키고, 연계된 연습과 훈련을 실시합니다.
일단, 창설 단계에서는 전·평시 작전통제를 위해 미사일, 사이버, 드론, 특수임무부대를 예하에 두기로 했습니다.
필요시 해군과 공군의 전력을 투입하며, 향후 우주나 사이버 등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휘부는 3군 순환보직이며, 초대 사령관은 공군 중장이 맡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하반기 전략사 창설을 위해 우수인력을 보강하고, 현재 수도방위사령부가 있는 남태령에 시설공사, 지휘통제체계 구축 등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전략사 창설로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를 구현하고 군의 전략적 능력을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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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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