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2030 월드컵, '모로코-포르투갈-스페인' 공동 개최 사실상 확정... FIFA에 비드 북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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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00주년을 맞이하는 2030년 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모로코-포르투갈-스페인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회 유치계획서인 '비드 북(Bid Book)'을 제출하였다.
이어 FIFA는 29일 공식 채널을 통해 "FIFA의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과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사무총장이 FIFA 월드컵 2030 비드 북을 파리에서 받았다"라며 "모로코 축구협회 포우지 레크야 회장과 포르투갈 축구협회 페르난도 고메즈 회장, 스페인 축구협회 알바로 데 미구엘 카 사누에바 사무총장이 FIFA 월드컵 2030 비드 북과 관련 자료를 FIFA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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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월드컵 100주년을 맞이하는 2030년 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모로코-포르투갈-스페인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회 유치계획서인 '비드 북(Bid Book)'을 제출하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FIFA는 "FIFA 평의회는 만장일치로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이 2030년 대회를 개최하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에 동의했다"라며 3국 공동개최를 사실상 결정했다. 애초 잉글랜드가 참여 의사를 보였지만 개최를 포기하며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 연합이 유일하게 개최 의향서를 제출한 국가가 되었다.
이어 FIFA는 29일 공식 채널을 통해 "FIFA의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과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사무총장이 FIFA 월드컵 2030 비드 북을 파리에서 받았다"라며 "모로코 축구협회 포우지 레크야 회장과 포르투갈 축구협회 페르난도 고메즈 회장, 스페인 축구협회 알바로 데 미구엘 카 사누에바 사무총장이 FIFA 월드컵 2030 비드 북과 관련 자료를 FIFA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2030년 대회는 월드컵 100주년 기념을 위해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 외에도 남미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도 개막전을 비롯해 각국에서 1경기가 열린다. 1930년 첫 대회를 개최했던 남미 대륙이 100주년 대회를 함께 한다는 의미다. 이에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도 2030년 대회 준비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했다.
FIFA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FIFA 월드컵 2034의 비드 북도 제출받았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2034년 대회의 단독 후보로서 지난해 11월 개최가 사실상 확정되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비드 북 제출은 2030년과 2034년 대회 유치의 핵심 과정을 나타내는 자료로서, 우리는 두 월드컵 대회를 전세계 축구 축제를 상징적인 대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4개 대륙 연맹의 7개 국가는 이미 훌륭한 열정과 운영 기술, 축구를 통한 가치 있는 비전으로 세계 축구계에 많은 것들을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비드 북 제출 마감일인 31일이 지나면 제출된 2030년과 2034년 비드 북과 관련 자료가 FIFA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후 FIFA는 철저한 평가를 통해 올해 4분기에 평가서를 발행한다. 대회 유치에 관한 조건에 모두 만족한다면 FIFA는 올해 말 비정기 총회를 열어 2030년과 2034 년 대회의 개최국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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