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전국 장마 종료…폭염·열대야 기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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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고 소나기가 산발적으로 내리는 가운데, 지난 27일부로 '전국 장마 종료'가 확정됐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30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태풍의 변수가 커서 정체전선 활성화를 예의주시했는데 서쪽(중국 방면)으로 태풍이 이동했다"며 "정체전선이 활성화하지 않고 아열대고기압(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잡아 7월27일을 마지막으로 전국이 사실상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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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올해 장마철 강수량, 100등 기준 16~17등"
폭염·열대야 확대 전망…아직 집중호우 내릴 수 있어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전국에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고 소나기가 산발적으로 내리는 가운데, 지난 27일부로 '전국 장마 종료'가 확정됐다. 오는 8월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30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태풍의 변수가 커서 정체전선 활성화를 예의주시했는데 서쪽(중국 방면)으로 태풍이 이동했다"며 "정체전선이 활성화하지 않고 아열대고기압(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잡아 7월27일을 마지막으로 전국이 사실상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3일까지 영향을 주던 정체전선 기단은 북한으로 북상했다"며 "산발적인 소나기는 있었지만 강한 강수는 없던 상태"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철엔 평년에 비해 많은 비가 쏟아졌다.
전국 장마철 강수량은 472㎜로, 평년(1991~2020년) 장마철 강수량인 356.7㎜의 1.32배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부(506.3㎜·평년 378.3㎜) ▲남부(447.2㎜·평년 341.1㎜) ▲제주도(561.9㎜·평년 348.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김 분석관은 "이번 장마철 강수량은 평년 강수량 순위를 볼 때 100등을 기준으로 볼 때 16~17등에 해당한다"며 "평년보다 많은 강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다. 북태평양고기압·티베트고기압의 '더블 고기압'이 상공을 덮어 전국에 폭염이 확대할 전망이다. 동시에 간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으로 퍼질 것으로 보인다.
김 분석관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되고 폭염경보가 발표된 지역이 상당히 많다"며 "높은 체감온도로 인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폭염의 의한 온열질환 등 피해를 사전에 대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마가 끝났지만 집중 호우의 변수가 남아있다고도 덧붙였다. 김 분석관은 "장마가 지났지만 여전히 수증기가 많다"며 "폭염기가 당분간 예상되지만 강한 비가 전혀 오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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