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자금 이자율 낮춰라"…오영주 "인하 여지 확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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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 대금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투입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이자율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날 중기부는 티메프 사태로 유동성에 위기를 겪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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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00억 투입…소진공 3.51%·중진공 3.4% 수준
(서울=뉴스1) 이정후 신은빈 구진욱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금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투입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이자율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자율 조율 여지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30일 중기부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에 참석했다.
산자중기위 소속 의원들은 전날 정부 관계 부처가 티메프 사태 대책으로 발표한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전날 중기부는 티메프 사태로 유동성에 위기를 겪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대책에 따라 중기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1700억 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3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한다.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이자율은 연 3.51%, 중진공 자금은 연 3.4% 수준이다.
이날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갑작스러운 피해에 대한 대출인 만큼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이자율을 낮출 것을 요구했다.
오 장관은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이자율은 다른 대출 이자보다 굉장히 낮은 이자율"이라면서도 "입점 소상공인의 문제를 관계 부처와 업무 분담하고 있어서 앞으로 회의를 통해 (대책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자율을 조율할 여지가 있을지 확인해 보겠다"면서도 "소진공이 갖고 있는 여러 구조를 보고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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